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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 한반도어 : 일본어와 관련해서(原始 韓半島語 : 日本語와 관련해서)

  • 분류 문헌 > 기타
  • 권호수 제1집
  • 저자 김방한
  • 발행일 1980년 12월
  • 게재지 한국문화
  • 발행처 규장각한국학연구소

목차

一.序
二.古代 韓半島의 言語
三.古地名을 통해서 본 言語差
四.原始韓半島語
五.百濟語의 두 낱말

요약

일본어와 한국어간의 유사성에 관한 연구는 일찍이 일본학자에 의해 시작되었고 200여개 이상의 유사한 낱말을 지적하거나 150여개의 유사낱말을 들어 문법형태까지 언급되었다. 그러나 연구가 지속될수록 한일 언어간의 유사성이 명사 이외에 동사, 형용사의 기본적 낱말이 매우 적어 연구에 한계가 있고 본고에서 필자는 고대 한국어의 형성에 관한 가설을 제시하여 한일 언어간의 계통관계를 연구하고자 하며 이를 위해 한국어 변천단계를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경주를 중심으로 한 신라어가 백제와 고구려에 점차 영향을 미쳐 언어적 동화가 이루어졌고 이를 고대한국어라 부른다. 그러나 단순히 알타이어계의 한 분파로 보았을 뿐, 고대한국어의 형성문제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고지명은 유일한 삼국시대의 언어자료이지만 활용시에는 상당한 주의를 필요로 한다. 고구려는 忽, 백제는 夫里, 신라는 火가 지명에 다수 등장하며 이 3가지의 언어원형은 동일하지 않고 당시 생활환경과 관련하여 남방과 북방 간의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반도중부지명에서 보이는 30 여 개의 낱말이 일본어와 유사하다는 점에서 원시한반도어와 알타이어계의 언어의 물결이 일본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며 한국어와 고지명에 길리야크어의 요소의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어에서 일본어에 차용된 것으로 생각되는 단어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 차용인지 동계어인지 식별하기 어려운 것들도 있는데 그것이 바로 金에 대한 백제어의 명칭 仇(知)이다. 금과 은을 표시하는 낱말들의 공통기어를 살펴볼 때, 금속물에 대한 명칭이 그 금속물의 색을 표시하는 색채어에서 파생되며 백제 지명에 나타난 金에 대응하는 仇 역시 黃을 의미한 색채어이며 이는 고대일본어 Ku(-gane)와 연결된다.
한국어 섬과 일본어 시마 역시 여러 학자에 의해 주목되었으며 최근 Miller, 村山七郞, Romstedt에 의하면 백제어 명칭 표기시 sema를 사용하고 그 밖의 일본어로 島를 나타낼 때, Sima를 사용하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는 점에서 일본서기의 백제 등 삼한에 관한 기사의 지명이나 인명이 한족의 언어형태로 읽히는 전승이 있다는 것도 생각할만한 것이다. 한국어와 일본어는 유사 낱말이 적지 않게 발견되나 차용에 의해 몇몇 언어 혹은 전체가 어족 전체에 확대됐다 하더라고 오래전 옛 시기의 일이라면 그것은 공통기어로 소급시키는데 어원적 공통어와 차용어가 연대적 차에 지나지 않은 경우가 있음을 통해 앞서 백제어 두 낱말은 원시한반도어의 한 예라고 하겠다. (연구원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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