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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과학

백제 은화관식의 제작방식에 대한 일검토

  • 분류 고고·미술 > 유물
  • 권호수 국립공주박물관 연구총서 제24책
  • 저자 최기은, 김성곤
  • 발행일 2011년 12월
  • 게재지 백제의 관
  • 발행처 국립공주박물관

목차

Ⅰ. 머리말
Ⅱ. 銀花冠飾에 대한 基本的인 검토
Ⅲ. 銀花冠飾에 대한 製作技法 검토
1. 계측치 비교 결과
2. 단면 관찰 비교 결과
3. 재질분석 비교 결과
Ⅳ. 銀花冠飾의 製作工程에 대한 검토
1. 銀 소재의 획득
2. 銀花冠飾의 製作過程
Ⅴ. 맺음말

요약

백제 은화관식에 대한 제작방식을 검토하였다.
첫째로, 백제 은화관식의 기본적 검토사항으로 익산 미륵사지 석탑 출토품 중 頂花部가 파손된 은화관식은 加揷部 하단을 인위적으로 잘라내어 보수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반해 남원 척문리 출토품은 頂花部 및 主幹部 연결 부분에 투공이 존재하는데, 이는 직물제 관과의 밀착력을 높이기 위해 유기질의 끈으로 묶어 보강하였을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백제 은화관식의 형식분류와 관련하여 부여 능안골 44호분 출토품은 1단 또는 1단․2단 花枝가 있는 개체로 형식 분류가 가능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둘째, 계측치를 비교한 결과, 백제 사비기 횡혈식석실분에서 출토된 은화관식 10점 중 동일 크기 및 동일 은판 두께의 유물은 1점도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제작 당시 은화관식의 意匠에 대한 규정만 존재하고, 母本 및 세부 교정 없이 “1圖案․1完成品”으로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제작 다양성에 대한 요인은 관등의 차이뿐만 아니라 시기․성․지역(매장집단)적 차이 및 장인의 제작 임의성까지 상호작용한 결과로 판단된다.
셋째, 단면 형태를 비교한 결과, 은화관식은 대체적으로 재단을 위한 정질 후에 단면 또는 단면 모서리 끝을 “둔각+직각” 또는 “둔각+직각+둔각”의 형태로 연마하였으며, 각 유적별 출토품에 따라 3가지 형식으로 분류할 수 있었다. 이는 은화관식의 은판 두께와도 상관 관계가 있으며, 특히 부여 능안골 고분군 출토품 3점 및 나주 복암리 3호분 출토품 2점의 세부적인 단면 형태는 각 유적별로 상당한 유사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넷째, 재질분석을 실시한 결과, 다수의 은화관식은 99% 이상의 은에 금이 소량 함유된 소재로 제작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금을 인위적으로 첨가한 것이 아닌 “에렉트럼(Au-Ag계 광물)의 製鍊 및 精鍊度 차이”에 의한 결과로 판단된다.
다섯째, 제작기법 조사 및 검토를 통해 은화관식의 제작공정을 유추해 보면 그 순서는 다음과 같다. ①문양 도안→②은 소재의 획득 및 은판의 제작→③밑그림 작업→④釘을 이용한 은판 재단→⑤단면 연마→⑥중심분할선 구획 및 각접기→⑦표면 연마 및 마무리이다. 이와 같이 백제 은화관식의 제작방법에 대한 검토 사항을 정리하였지만, 은판 두께 등 일부 제작기법 비교에서는 명확한 결론을 도출하기 힘든 복잡한 양상을 보이는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백제 사비기에 중앙집권적 지배체제의 정비와 관련하여 관인의 色服에 관한 규정 등 의관제가 정립되었음에도 은화관식의 제작에 있어 고도의 정형성을 발견할 수 없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필자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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