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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환경

미추홀의 위치에 대하여(彌鄒忽의 位置에 대하여)

  • 분류 지리·환경 >
  • 권호수 제13집
  • 저자 김기섭
  • 발행일 1998년 5월
  • 게재지 한국고대사연구
  • 발행처 한국고대사학회

목차

머리말
Ⅰ. 沸流說話와 彌鄒忽
Ⅱ. ‘彌鄒忽=仁川’說의 檢討
Ⅲ. 새로운 位置比定
맺음말

요약

미추홀=인천설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간략하게 제시하였다.
우선 백제건국설화 중 온조전승에서 미추홀의 지리적 특성을 시사하는 대목은 후대의 오해와 부회에 기인한 것이어서, 오히려 비류전승의 미추홀 관련 기록이 더 신용할 만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에 따라 미추홀이 대략적인 위치를 추정해보면, 비류단의 근거지는 지금의 인천지역에 비정될 여지가 많다는 것이다. 《삼국사기》이후 역대 사서에서 미추홀이 인천에 비정되어온 이유에 대해서는 나말여초에 유행한 풍수지리사상의 영향, 그리고 인천지역인들의 오해와 부회 때문인 것으로 이해하였다. 즉, 신라말 혹은 고려초에 인천지역거주인 중 일부가 현실적인 이유에서 ‘인천=미추홀=비류정도지’임을 유포하자, 이를 믿은 후대의 사가들이 인천의 지리적 특성을 백제의 건국설화에 반영시켜 기재하였다고 추리한 것이다.
필자는 수년전 (8)고이왕-(9)책계왕-(10)분서왕-(12)계왕으로 이어지는 비류-고이왕계를 온조-초고왕계의 백제국과 동시병존하다가 흡수된 세력으로 보고, 그들의 근거지를 지금의 파주방면으로 추정한 바 있다. 그런데 최근에는 임진강유역에서 확인된 무기단식 적석총의 분포에 자극받아, 예성강․임진강유역일대에서 건국한 백제가 한군현과 충돌하던 중 고이왕대에 한강유역으로 이도내지 이주하였다는 견해가 제출되어 백제의 국가형성 및 성장과정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시각의 차이는 있지만, 임진강유역에 분포한 각종 유적을 백제초기사와 연결짓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데, 우리가 미추홀=인천이라는 선입견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다면 얼마든지 재논의가 가능한 부분이라고 믿는다. 다만 필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반드시 임진강유역→한강유역이라는 계기적 이해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 비류와 온조 뿐 아니라 초고왕과 고이왕도 형제관계로 설정된 점에 유의하여 동시․인접․공존이라는 측면에서도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필자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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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제지한국고대사연구 제58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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