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어연구는 신라어, 고구려어 연구보다 늦게 시작했지만 최근 연구가 활발해졌다. 이에 백제지명 특히 良자에 관하여 고대지명연구에서 고려해야할 5가지 원리를 통해 고찰해보고자 한다.
백제지명표기법과 신라 또는 고구려 지명 표기법은 서로 같지 않으며 삼국사기 문헌의 백제지명에서 나타나지 않은 현상이 신라지명에서 良과 羅, 安, 耶 등에 혼동되어 나타난다.
삼국사기문헌의 백제지명에서 나타나지 않은 현상이 몇 백년후에 이행된 고려사에서만 백제지명에도 신라지명과 마찬가지로 良과 羅, 安, 阿가 혼동되어 나타난다. 이는 신라어의 영향과 사투리, 구비어 등 시대의 흐름에 따라 이루어진 언어변화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良자는 백제지명에서 Liang音 외에 다른 音으로 음차되는 것으로 없으므로 그대로 보는 것이 옳다. (연구원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