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은 사회적 역사적 산물이므로 경제발전단계에 따라 변화 발전한 것으로서 이를 주장하는 자설도 시대에 따라 다르다.
우리나라 상업의 발전과정에서 그 기원은 태고시대로 소급되지만 문헌 자료가 많지 않다. 시장이 언제 발생하였는가에 대해선 문헌상으로 명확치 않으나 물물교역의 매개물인 화폐의 생성발달과 관계가 깊은 것으로 보아 ‘시장선 화폐후’ 라고 본다. 그렇다면 곡폐가 병용된 것은 기자조선으로 소급된다.
문헌상으로 볼 때 삼한시대에 다수의 시장이 존재하였고 이국까지 확대되었다. 고대의 장시에 대해선 밝힐 문헌이 희박하며 전성기에 행정구획을 감안하여 그에 가까운 시장들이 있지 않았나 추측되는 것이며 물리적으로 인접한 관계로 대외무역을 출입품목으로 보아 상당히 왕성한 것으로 생각한다.
고려시대는 장시, 거리시 및 향시가 상업의 주요한 근거지가 되었고 태조는 국도의 팽창계획에 따라 시장정책을 관계하였으며 제도개혁도 있었으니 이것은 오히려 교환경제의 발전을 촉진하였던 것이다. (연구원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