稻荷山古墳群(도하산고분군)에서 출토된 철검에 새겨진 명문의 기재사항에 대해 검토하였다. 그 전에 『고사기』, 『일본서기』의 阿培氏(아배씨) 선조 계보에 대해 살펴보았다.
아배씨는 본래 고유의 업무가 궁정의 神事(신사)와 의례의 향연에 있었기 때문에 食物(식물) 공헌의례를 통솔했던 씨족이다. 이는 아배씨가 難波(난파)에도 본거지를 구축하고 있었던 이유와 관계가 있다. 아배씨는 고구려 및 백제 등에서 파견된 饗客(향객) 접대 임무도 있었다. 이러한 관계로 대왕의 供御(공어)를 담당했던 膳臣(선신) 등과 동족 집단을 이루었다.
이후, 東國(동국)·北陸(북륙)지방의 국조제의 성립에 활약하고, 大夫(대부)씨족의 필두다 되었다. (연구원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