桓武天皇(환무천황)은 아명을 산부왕이라 하였다. 아버지는 백벽왕으로 천지천황의 황손이다. 어머니는 高野新笠(고야신립)으로 백제계의 도래인 씨족의 출신이었다.
칭덕천황의 붕어를 계기로 藤原百川(등원백천)등은 그동안 전제적인 권력을 흔들던 道鏡(도경)을 물리치고 정권의 전환을 꾀하였다. 즉 현재의 천무계의 황통에서 천지계로의 변화를 꾀하였다. 그 대상에 오른 것이 환무천황의 아버지 백벽왕으로 본인의 의사에 상관없이 추대되어 光仁天皇(광인천황)으로 즉위된다. 황후는 고야신립이라는 내처가 있었지만 하위 신분의 출신때문에 무시되고, 성무천황의 자식인 정상내친왕을 정실로 맞아 황후의 지위로 삼았다.
고야신립과 백제의 관계에 대해서는 백제 무령왕의 아들인 純陥太子(순함태자)에서 나온 백제 왕실과 관련이 깊다. 즉, 환무천황의 혈통은 어머니를 통해서 백제와 연결된다. (연구원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