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의 언어와 종족 구성
삼국의 발전과 문화양상의 차이
삼국간 동류의식의 형성
글을 맺으며
요약
삼국의 동질성과 이질성이라는 주제에 초점을 맞추어 문화적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삼국이 동질적이었는지 이질적이었는지 판단하는 중요 자료의 하나는 언어와 종족이라는 요소이다.
삼국민이 언어와 종족, 나아가서는 문화적 기반에서 어느 정도 동질성은 갖고 있었다고 하더라도, ‘우리의식’을 형성 할 수 있는 역사적 공동체로서의 경험은 공유하기 있지 않았다. 삼국은 아직 민족공동체를 형성하지 못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삼국의 발전과정에서 이전까지의 지역적 종족적 차별성을 극복하고 각 국가단위로 문화공동체․국가공동체를 형성하였으며, 나아가서는 삼국간의 접촉과 교류를 통해 상호 융합과 동질화도 진전되었다. 삼국간의 동류의식은 그 결과였다. 이러한 토대 위에 통일신라기에는 삼한일통 의식으로 표현되는 동족의식으로 진전되었으며, 고려 이후 동일 국가와 문화권으로서의 경험은 민족공동체를 새로운 단계로 전개시키게 되었다. (필자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