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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와 『맥』의 상관성(『百濟』와 『貊』의 상관성)

  • 분류 문헌 > 기타
  • 권호수 제21집
  • 저자 정호완
  • 발행일 2000년
  • 게재지 인문과학연구
  • 발행처 대구대학교 인문과학 예술문화연구소

목차

Ⅰ. 머리말
Ⅱ. 앞선 논의의 검토
Ⅲ. 백(百)-과 맥(貊)-과의 걸림
Ⅳ. 맥(貊)-의 지명 분포
Ⅴ. 맺음말

요약

논의한 줄거리를 동아리 지으면 다음과 같다. ㉮ 백제의 기본형은 백(百)과 제(濟)로 형태 분석을 할 수 있다. 여기서 백(百)의 한자음은 복성모로서 「백/맥」을 함께 공유하고 있었다. 나라를 세운 부족장의 이름이나 종족의 이름으로 나라 이름을 삼는 경우로 보아 ‘맥족이 세운 나라’임을 상정할 수 있다. ㉯ 자료를 통하여 고대 한반도 북부에 존재하였던 모든 나라의 이름을 맥(貊)혹은 맥이(貊耳)라 함을 미루어 보고 백제를 세운 온조의 대통이 고구려에서 비롯되었음을 고려하면 그러한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특히 고구려를 구려(句驪/句麗)라고도 이르는데 이를 맥 혹은 맥이라고 이름을 볼 때 개연성이 크다. 백제 초기의 동쪽 경계에 고조선의 마지막 국가였던 맥국(貊國)이 오늘날의 춘천에 있었음을 전제로 하면 같은 종족을 터세워 세운 맥족의 나라임을 엿볼 수 있다. ㉰ 조금씩 표현은 다르지만 맥(貊)은 곰속의 하나로서 쇠를 먹고 산다는 것을 보면 청동기를 문화를 지닌 종족으로 보인다. 결국 단군신화에 나오는바, 곰숭배의 제의문화적인 특징을 공유하는 나라가 백제였으니 이 또한 고구려 고조선으로 거슬러 오르는 문화적 특징을 함께 드러낸다. 이러한 신앙은 고아시아족이 살았던 지구의 북반구에 널리 분포된 신앙의 형태였다. ㉱ 일종의 단어족과 같은 지명어족의 일환으로 그 논거를 찾을 수 있었다. 표기 유형으로 보아 한자의 뜻을 따서 표기한 웅(熊)/맥(貊)/백(白․百)/능(能)-계열의 땅이름이 확인된다. 아울러 한자의 소리를 빌어오되 곰이란 한자가 없으니까 그와 비슷한 음으로 적은 금(錦/今/琴)-계와 검(檢/儉/黔)-계가 있으며 곰을 고음(古音) 고모(古毛/顧母) 고미(古尾) 고목(古木)과 같이 적어 두 음절을 한 음절로 적는 말음표기를 이용하였음을 알 수 있다.
백제는 「맥제」로 읽어야 옳으며 이는 ‘맥족이 세운 나라’의 속뜻을 기층으로 한다고 상정할 수 있다. 관련 분야의 학제적인 탐색이 있음으로써 더욱 개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필자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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