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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기』 ‘백제사료’에 의한 백제 한자음의 특징 추정(『日本書紀』 ‘百濟史料’에 의한 백제 한자음의 특징 추정)

  • 분류 문헌 > 기타
  • 권호수 제40집
  • 저자 水野俊平
  • 발행일 2002년 2월
  • 게재지 일어일문학연구
  • 발행처 한국일어일문학회

목차

1. 서론
2. ‘百濟史料’에 나타난 일본 인명
3. ‘百濟史料’ 일본인명 音假名의 자료성
4. 일본인 인명에 의한 음운 현상의 추정
5. 일본 한자음과의 관계
6. 맺는말

요약

‘百濟史料’ 일본 인명 표기를 바탕으로 백제 한자음의 특징을 살펴보았다. 여기서 추정된 백제 한자음의 특징은 『일본서기』에 인용된 ‘百濟史料’에 나타난 일본 인명이 백제 한자음을 바탕으로 쓰여졌다는 전제 아래 추정되었다는 한계성을 가진 것이기는 하다. 그러나 한국측 자료에 나타난 音借字와 공통된 특징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여기서 추정된 백제 한자음의 특징들은 백제어의 음운 현상 추정에도 유용할 것으로 생각된다. 지금까지 밝혀진 바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백제 한자음에서는 前舌的인 [a]와 後舌的인 [a]를 변별하지 않았고, [o]와 [ǝ]를 변별하였을 가능성이 있었다.
둘째, [紙]․[志]․[之]韻에 속한 한자는 백제에서 [o]․[ǝ] 등으로 반영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支]韻의 일부는 [a] 내지 [ɑ]로도 반영되었고 [尾]韻․[未]韻도 [o]․[ǝ] 등으로 반영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셋째, 喉音字의 일부가 [k]의 音價를 가지고 있었고 [照]母字의 일부가 [k]와 [t]라는 音價를 가지고 있었다.
넷째, 喉音字의 일부는 /k/로 반영되었으며 無聲音인 [見]母字와 有聲音인 [羣]母字는 변별되지 않았다.
다섯 째, 이들 현상은 일본 최고의 차자 표기 推古遺文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현상이며 이 사실은 추고유문에 쓰인 音假名의 바탕이 된 일본 한자음이 백제 한자음의 강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생각된다. (필자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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