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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의 흥망과 경기만에서의 해양활동(三國의 흥망과 京畿灣에서의 해양활동)

  • 분류 문헌 > 기타
  • 권호수 제40권 제2호
  • 저자 최항순
  • 발행일 2003년 6월
  • 게재지 대한조선학회지
  • 발행처 대한조선학회

목차

들어가면서
삼국시대의 경기만
백제의 선점
고구려의 남하
신라의 흥성
나오면서

요약

경기만은 인천과 한강하구를 중심으로 북쪽의 장산곶과 남쪽의 태안반도 사이에 있는 반원형의 만으로 해안선의 길이가 528km에 달한다. 경기만의 해양적 특징은 수심이 얕아 해안선에서 수십 km의 앞바다까지 수심이 50m 미만인 천해역이란 점이다. 또 간만의 차가 심하고 섬이 많아 해류의 흐름이 매우 복잡하여 이를 잘 알지 못하면 목적지까지의 이동이 어렵다.
백제는 고구려, 신라보다 건국이 늦었지만 경기만을 먼저 차지하면서 고대국가의 체제를 갖춘 다음 중국 및 일본과 해상을 통하여 교류하면서 삼국 중 가장 먼저 번성하였다. 이는 삼국 중 해양문화에 가장 친화적인 백제이어서 해양교류를 원활하게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396년 광개토왕이 친히 수군을 지휘하여 경기만을 급습하여 백제 아신왕이 항복하고 40개성과 700개 촌락을 취한 광개토왕은 이에 머물지 않고 조령까지 진출하는 등 백제를 압박하였다.
이후 신라가 한강유역을 진출하여 경기만을 확보한 다음 당항성에 수군기지를 두어 방어를 공고히 하였다.
이를 볼 때, 경기만을 지배한 나라가 흥성하였음을 보여주며 ‘바다를 지배한 나라만이 세계를 제패할 수 있다’는 범세계적 관점뿐만 아니라 우리의 역사에도 바다가 중요하였음을 강조할 수 있겠다. (연구원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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