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머리말
2. 일본 불교전래에 관한 諸說
3. 『日本書紀』를 통해 본 백제 聖王시대의 불교와 일본
4. 백제 聖明王의 ‘天道地理’ 지식․기능과 그 후의 불교
5. 백제 위덕왕시대 능산리사지 출토 ‘丁亥’년명 舍利龕에 대하여
6. 백제 위덕왕시대의 왕흥사지 출토 ‘丁酉’년명 舍利龕
7. 백제 舍利佛敎와 일본 佛像佛敎 -과제와 전망을 대신해서-
요약
백제 불교문화와 일본 초기불교문화의 공통성과 차이를 살펴보았다. 특히 그 차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마디로 백제는 사리불교, 일본은 불상불교라고 말하고 싶다. 사실 일본에는 불상과 그 造像銘이 조금이나마 남아있고, 폐불기사 전후에도 조불기사(폐불이 아님)가 적지만 남아있다. 불교전래기사에서도 불상이 중심이 되었다는 것을 새롭게 자각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사리와 구별된 불상이라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이것은 지금까지 의문시된 적이 없는 문제이다.
어쨌든 최근 백제의 사리명이 다수 발견된 것은 사원가람의 조사진행과 함께 백제는 물론 일본의 초기불교문화를 다시금 검토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그리고 이것을 밝히면서 『일본서기』기사, 나아가 『원흥사가람연기병류기자재장』을 재조명하는 일은 일본은 물론이거니와 백제의 불교문화를 재고하는데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필자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