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서언 ; 교육사 인식과 사료의 문제
II. 기본 사료 및 주요 연구 성과
1. 고구려 교육
2. 백제의 교육
3. 발해의 교육
III. 결어 ; 연구 과제 제언
요약
본 연구는 한국 고대 국가 교육의 연구현황과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과제를 제시하는 데 초점을 둔다. 특히 체제를 정비한 고대 국가 가운데 고구려와 백제, 발해의 교육에 관한 연구물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고구려와 백제의 역사는 동일한 시대를 풍미했던 신라에 비해 전해지고 있는 사료가 상대적으로 빈약하다. 발해의 경우도, 통일 신라의 역사 기록에 비해 남아 있는 기록이 미미한 수준이다. 이와 같은 기록의 한계는 전체 한국의 역사 서술뿐만 아니라 한국교육사 연구에도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사료의 빈곤에도 불구하고 기록되어 있는 자료를 근거로, 몇몇 선학들은 고대 한국 교육의 모습을 나름대로 그려내고 있다. 본 연구는 1945년 일제 강점기를 벗어난 이후, 한국에서 고구려와 백제, 발해 교육에 대한 연구 현황과 성과를 개략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한국교육사의 과제를 제시하는 데 기본목적이 있다. 첫째, 고구려, 백제, 발해의 교육을 다루고 있는 기본 사료를 제시하고 검토한다. 둘째, 기본 사료를 소개하고 이해하면서 논의한 주요 연구 성과를 분석ㆍ비판한다. 셋째, 고구려ㆍ백제ㆍ발해의 교육과 관련하여, 향후 한국교육사 연구의 과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 연구물을 분석 검토한 결과, 향후의 연구 과제로 몇 가지 문제를 제기할 수 있었다. 첫째, 연구 방법론의 확립이 절실하다. 즉 어떤 의미, 어떤 맥락으로, 고구려ㆍ백제ㆍ발해의 교육을 이해하고, 그것의 현재적 의미가 무엇인지 일관된 자세를 견지할 필요가 있다. 둘째, 한 국가의 교육을 전반적으로 체계화하여 기술할 필요가 있다. 셋째, 21세기 국제화 시대의 사회상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교육교류사 연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넷째, 교육 제도와 사상 문화의 역학 관계와 타국과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가 요청된다. (필자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