緖言
I. 百濟의 僧職制度
II. 威德王 당시의 佛敎
III. 沙門들의 專門修業
結. 日本에 비쳐진 百濟佛敎
요약
일본의 현존사료를 더듬어 백제의 청관음경 신앙과 묘견신앙을 찾아내고 일라의 정체를 밝히고자 한다. 또한 백제불교의 몇 가지 문제를 살펴보고자 한다.
백제불교는 그 수용에 적극성이 있었고 국가 불교적 성격이 다분하며 독특한 백제 율을 완성 확립시켰고 나아가 해외에 까지 전법하여 그 위덕을 떨쳤던 것이라 할 수 있다. 일본불교의 시작은 성왕대에 비롯되었다고 하지만 실은 위덕왕 때 백제불교가 그 불법 흥기의 실질적 원동력 구실을 하였다. 위덕왕대에는 현광의 법화불교 전래와 그 전대 겸익의 율본 원전 전래만 아니라 상당히 풍부한 불교사상과 문물이 갖추어져 백제적 불교 특징은 형성하고 있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불교조각, 공예, 탑파, 노반, 사원건축, 조와술 등도 상당히 발달했고 경율론의 전적들도 많이 갖추고 있었으며 훌륭한 불교인들도 있었다.
겸익을 백제 율종의 비조로 삼는 것도 종파적 율종이기 보다 백제불교의 당시 사정으로 보아 율업의 전문성을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백제에서 도일한 주금사는 승려였을 것이며 불전에서도 주사나 주비구라는 말을 볼 수 있는데 신주를 통념하여 질병과 재앙을 물리치는 밀행의 전업승을 주금사라 하였던 것 같다. (연구원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