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들어가며
Ⅱ. 불교수용과 국난타개
Ⅲ. 정치적 목표와 정통성 확립
Ⅳ. 이상 정치와 비젼 제시
Ⅴ. 나오며
요약
고대 삼국의 불교수용의 의의와 관련해선 업설이 중요하다. 업설은 현실 긍정의 체제안정적인 측면과 더불어 자신의 노력으로 더 나은 세상에 태어날 수 있다는 체제변혁적인 현실 개혁의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 불교의 수용에 대해선 직접적인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였다. 승려들은 사승(使僧)이라고 하여 국내외 정치에 큰 역할을 하였다. 불교 수용은 중국 정세의 변화, 고국원왕의 전사라거나, 왕계의 통합과 왕권의 확립, 국제무대로의 진출 등 국제정치적 성격이 강하였다. 삼국의 왕들은 자신이 왕위에 오를 때 정치적 목표와 정당성을 불교에 두기도 하였다. 고려 광개토왕, 백제의 아신왕은 왕위에 오르자마자 거의 동시에 숭신불법구복(불법을 믿어 복을 구하라)란 교서를 반포하였다. 백제는 대통사를 창건하여 왕실의 신성성을 고양시켰고 신라는 알영신화를 불교식으로 재편하여 여왕통치의 정통성을 확보하고자 하였다. 삼국은 치열한 전쟁을 치르면서 통합의 정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미륵사의 창건이나 황룡사 9층탑의 건립을 통해서 드러냈다. 한국 고대는 이 땅에 불교가 뿌리내리는 시기이기도 하였다. 국가가 불교에 또는 불교가 국가에 서로 손을 내밀면서 국가 발전과 불교의 발전을 이루었다. (필자 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