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머리말
Ⅱ. 한국 목간에 대한 어학적 연구의 현황과 과제
Ⅲ. 고대 동아시아 문자문화의 교류 양상
Ⅳ. 맺음말
요약
1990년대 이후 한국의 고대 목간이 대량으로 발굴되면서 1차 사료에 의한 역사 연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국어학계도 예외가 아니어서 백제·(통일)신라 목간을 자료로 한 고대 한국어에 대한 연구 성과가 늘어나고 있으나, 논의의 시각이 동아시아 전체로 확대되지 못한 채 한반도에 머물러 있는 문제점도 없지 않음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본고에서는 한국과 일본에서 발굴된 초기 목간 2점의 비교를 중심으로 자료의 판독과 해석을 보인 후, 차자표기법의 발달, 자형 · 서체의 수용과 변용, 문자의 발달이라는 세 가지 측면에 초점을 맞추어 고대 동아시아 문자문화의 교류 양상에 대하여 논의하고 자 한다. 논의 결과 동아시아 문자문화의 교류가 ‘중국 ⇒ 한반도 ⇒ 일본 열도’의 흐름으로 이루어짐을 재확인한 바 있다. (필자 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