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머리말
II. 정비의 시기
1) 국호변경과 사비천도
2) 제도정비
III. 뜻밖의 침체
IV. 웅비의 시기
1) 서동설화의 해석문제
2) 무왕·사씨세력과 익산
3) 미륵사건립의 사상적 배경
V. 잘못된 판단
VI. 백제 사비도성의 구조
VII. 맺음말
요약
사비시기 백제 지배층은 어떤 사회를 원했을까? 국왕은 성왕과 무왕의 행적으로 보아 내부적으로는 국왕중심의 강력한 백제를 원했으며, 외부적으로는 중국의 변화에 기반하여 백제가 삼국을 통일하기를 원했을 것이다. 이에 맞서 귀족들은 각 성씨의 이해관계에 따라 국왕에게 협조 혹은 반발하기도 하였다. 이런 큰 전제하에 지금까지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새로운 자료의 발견으로 이러한 연구틀이 깨지는 것 같지는 않다. 새로운 자료들은 기존의 문헌자료 만큼 종합적인 성격이라기 보다는 단편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문헌자료와 함께 새로운 자료를 이용하여 기존의 연구틀을 극복할 수 있는 참신한 연구를 기대해본다. (필자 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