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서언
II. 본론
1. 백제의 학술문화
2. 아직기·왕인의 도동에 관한 한·일 고문서 및 도동연대
3. 화이길사와 왕인은 이명동인
4. 왕인 도일연대 실증적 고증
III. 결어
요약
백제의 이옹(邇翁) 선생은 백제인으로서 일본에 간 연대는 서기 405년 아신왕이 薨하고, 전지왕이 즉위한 원년인 乙巳年이 분명하다. 동일한 역사적 사건을 두갑자 위로 올려놓은 응신천황 16년은 착오이므로, 120년을 하강시키면 역사적 사건의 연대가 일치한다. 따라서 한국의 역사 고전인 삼국사기의 왕인의 도동연대가 확실하게 판명되는 것이다. 따라서 한국의 正史문헌에 뚜렷이 고증되는 기록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화이길사는 고유명사인 이옹(邇翁)이 이름이고, 王仁은 존칭으로 仁은 위대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예를 들면 “殷有三仁焉이니 箕子․微子․比干이라”고 할 때의 仁자는 ‘도덕이 높은 위대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王은 크다는 뜻이니, 남의 아버지를 大人이라 하고, 남의 할아버지를 王大人이라고 하는 경우와 같이 王仁은 ‘큰 선생님’이라는 뜻이다. 그리하여 王仁은 원 이름이 아니고, 원 이름은 이옹(邇翁)이니, 왕인의 묘를 이묘(邇墓)라고 하였으며, 왕인이 살던 곳을 이림(邇林)이라고 하였고, 왕인이 살던 내를 이천(邇川)이라고 하였고, 연못을 이지(邇池)라고 하여 왕인의 고유명사인 이름은 爾이므로, 日本古事紀에 이른바 ‘和爾吉師’가 옳은 이름이다. 여기에서 和와 吉師는 존칭으로 넣은 것이다. 王仁을 ワニ으로 發音하고 オジン으로 發音하지 않는 것은 그 까닭이다. (필자 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