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2011년까지 발견된 한국 고대목간의 현황과 그것을 둘러싼 연구동향을 정리한 것이다. 2011년까지 낙랑 목간 120여 점, 백제 목간과 목간 부스러기 150여 점, 신라 목간 330여 점이 발견되었다. 삼국시대까지 목간은 付札 또는 荷札用뿐만 아니라 文書로서 널리 사용되었고, 통일신라시대에 이르러 종이문서가 널리 쓰이면서 문서용은 크게 줄어들고 주로 물품에 부찰된 꼬리표로 사용되었다. 목간의 연구를 통하여 古代의 문서행정체계 및 중앙과 지방의 통치체제, 수취체계와 사회경제제도, 그리고 고대인의 일상 생활모습에 대한 이해가 크게 진전되었다. 앞으로 목간의 발굴 사례가 계속 증가하고, 또 이미 발굴된 목간의 묵서가 새로 판독됨에 따란 목간을 통한 韓國古代史像의 체계적인 복원작업도 크게 활성화되리라고 기대된다. (필자 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