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一. 同盟의 개념 문제
二. 羅濟同盟의 성립과 결렬
三. 羅濟同盟의 정치적 의미
맺음말
요약
나제동맹의 성립은 신라와 백제가 고구려를 견제해야하는 절박한 형세에서 433년 맺었는데 동맹군의 활동 중 단 한번에 그친 가야병의 참여는 당시 가야가 백제의 부용세력이어서 실질적 동맹 구성원으로 볼 수 없다고 생각했으나 나제ㅐ동맹은 신라가 동맹국인 백제의 한강하류를 탈취했기에 발발한 관산성전투에서 결국 결렬됨을 알 수 있었다.
나제동맹기에 삼국의 대중교섭은 고구려의 독무대로 적극적 외교관계를 전개했고 이는 고구려가 나제동맹을 하나의 강대한 적대세력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나제양국 도한 세력확장을 위해 남북조와 교섭하기도 하였다.
나제동맹의 성격은 공수동맹이 아니라 방어에 치우치고 있으며 동맹체계가 유지되는 동안 한반도는 나제동맹대 고구려라는 세력균형을 이루고 있었다. 결속을 위해 사신을 파견하고 혼인관계를 맺는 등 노력했지만 소원한 경우도 없지 않아 있었다.
한편 나제동맹이 존속된 기간에 나제간의 주도권 문제는 조공의 실례가 없고 원군파견회수의 비슷함 등으로 대등한 입장에서 유지된 것으로 보인다.
고구려는 나제동맹을 적대적인 존재로 여기고 백제의 외교활동을 방해하거나 이 세력의 분쇄를 위해 대대적 공격을 취하였다.
나제동맹은 신라로서는 고구려의 내정간섭, 인질파견, 군사 주둔, 왕위계승 간여 등의 압력에서 벗어나려는 정치적 자각운동이며 독자적 세력 구축에 계기가 되었다.
이같은 나제동맹국의 활동으로 신라, 백제가 온전할 수 있엇고 한강유역의 차지는 나제동맹을 크게 돋보이게 하는 일이다. 동맹관계로 나제양국은 정치적, 군사적 안정을 누릴 수 있었던 것이다. (필자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