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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서예미학 연구

  • 분류 문헌 > 기타
  • 권호수 제26호
  • 저자 장지훈
  • 발행일 2014년 12월
  • 게재지 동양예술
  • 발행처 한국동양예술학회

목차

Ⅰ. 序論
Ⅱ. 백제 서예의 학문사상적 기반
Ⅲ. 백제 서예의 예술성
Ⅳ. 백제 서예의 심미적 특징
Ⅴ. 結論

요약

본고는 백제의 서예사료 가운데 <武寧王誌石>, <砂宅智積碑>, <昌王舍利龕銘>, <彌勒寺址金製舍利奉迎記> 등 당시의 통용 서체인 해서를 중심으로 백제 서예미학의 단면을 조명하였다.
백제는 삼국 가운데 대내외적으로 문화적 교류가 가장 활발한 나라였다. 특히 대외적으로는 중국의 남북조와 수ㆍ당 그리고 일본과도 지속적으로 교류하였다. 지리적으로 중국의 남조와는 바닷길을 통해 수차례 교통할 수 있었고, 내륙을 통해서는 고구려와 중국의 북방과 소통할 있었기 때문에 중국의 남북조와 고구려 등 다양한 문화를 흡수할 수 있는 개방적 여건이었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 백제의 서예문화 또한 특수한 성향으로 치우치지 않고 남북조의 서풍, 고구려의 서풍 등을 다양하게 수용하고 변용하여 백제인들의 심미감수를 반영한 이상적인 서풍을 형성하였다. 비록 정형화된 해서체임에도 불구하고, 단아하고 평정함 속에서도 天眞하고 변화무쌍하여 形似에 구속되지 않는 忘技巧的天趣가 두드러졌다. 서예의 기본적인 규범을 준수하면서도 그 속에서 무한한 변화와 운치를 추구한 것이다.
백제의 서예는 북방의 剛健하고 敦厚한 유가적 풍모 위에 남방의 平淡한 天趣自然의 도ㆍ불가적 미의식, 백제인들의 온유한 성품과 주체적 심미의식 등이 조화롭게 혼융되었다. 즉, 유ㆍ불ㆍ도의 조화와 남북조 서예문화의 흡수와 변용을 통해 和而不同의 심미를 지향하였다.
백제 서예에 투영된 '和'는 '양강과 음유의 조화', '개체와 전체의 조화'로 구체화되었다. 즉, 남방의 부드럽고 유려한 서풍이 주류를 이루면서도 북방의 강건한 기상을 내함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평정한 통일성을 이루는 가운데서도 글자 하나하나의 변화가 많고 자연스러운 풍모를 지니고 있다. 그래서 백제의 서예는 筆勢와 神韻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었다.
백제의 서예는 북방의 강건함과 남방의 부드러움, 유가적 氣象과 도ㆍ불가적 平淡의 和諧를 통해 격조 높은 서예문화를 꽃피웠다. 즉, 백제의 서예는 소박하면서도 품격을 갖추었고, 세련되면서도 절제의 운치가 강하며, 주변국 서체와 유사한 가운데서도 주체적인 風韻을 지님으로써 '自得尙和'의 심미경계를 구현하였다. (필자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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