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백제시대 백제 사람들의 일반 의복인 관모․웃옷․겉옷․허리띠․아래옷․신 등과 특수 의복인 갑옷에 관하여 살펴보았다. 그 결과 백제 사람들의 일반 의복과 특수 의복의 형제들은 중국이나 북방지역으로부터의 영향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고조선으로부터 계승되어 온 한민족의 고유한 형제들이 지속되어졌음을 알 수 있었다.
백제는 韓의 일부를 차지하여 건국되어 그들의 의복은 한의 것을 계승하고 있었다. 그런데 한의 의복은 여러나라시대 초기 북부에 있던 고구려․부여․동옥저․동예 등과 거의 같았다. 즉 한반도와 만주에 있었던 여러 나라의 의복은 지역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었을 뿐 기본적으로는 같았던 것이다. 이는 고조선 붕괴 이후 여러나라들이 고조선의 복식형제를 그대로 계승하였음을 알게 한다.
백제는 국세가 확장된 고이왕 27년 관제와 신분제를 정비하고 관직과 품계에 따라 왕은 물론 관리들도 정해진 색깔의 옷을 입도록 하였다. 그러나 이 같은 복식의 제정에서 백제는 당시 중국의 복제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 백제는 멸망할 때까지 한민족의 고유한 복식 문화를 굳게 지키고 있었다.(필자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