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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사기』를 통해 본 고대 삼국의 왕비 비교

  • 분류 문헌 > 정치·외교
  • 권호수 제10권 2호
  • 저자 김선주
  • 발행일 2010년 가을
  • 게재지 페미니즘연구
  • 발행처 한국여성연구소

목차

머리말
1. 『삼국사기』왕비 관련 기사 검토
2. 삼국별 왕비 기사의 특징
3. 삼국 왕비의 정치사회적 위상 비교
맺음말

요약

본 논문은 고대 사회에서 갖는 왕비의 특수한 성격에 주목하여, 삼국사기를 통해 우리나라 고대 삼국인 고구려·백제·신라의 왕비를 비교해 본 것이다. 삼국사기에 나타난 왕비 기록을 검토한 결과 삼국별 차이가 있었다. 신라는 거의 대부분의 왕들에게서 왕비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었다. 반면 고구려와 백제에서는 왕비에 대한 기록이 드물었다.
고구려의 경우 왕권과 관련된 특정 출신의 왕비만 기록에 남아 있었으며, 백제에서는 외국 출신의 왕비들을 주로 특기했다. 또한 왕위 계승에서도 고구려는 정실 왕비의 소생이 아닌 경우에도 왕위를 계승하였다.
그러나 신라는 통일 전까지 정실 왕비가 아닌 후궁 출생의 왕위 계승자가 없었다. 신라의 왕비는 왕실 출신의 전왕의 딸이 많았는데, 왕비를 매개로 전왕과 혈연관계가 없는 사위가 왕비를 매개로 왕이 되기도 하였다. 신라의 왕위 계승에서는 왕비의 혈통이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고구려와 백제에서는 일찍부터 부계적 왕위 계승이 확립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신라는 왕위 계승에서 비부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왕비가 왕의 배우자 이상의 정치적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신라는 건국신화에서 왕비가 독자적인 탄생담을 가지고 있고, 왕과 함께 이성(二聖)으로 불릴 정도였다. 이러한 왕비의 상징성은 후대 왕비들에게도 계승되어, 신라의 왕비들이 고구려·백제와 다른 정치·사회적 위상을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필자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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