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의 국제관계를 「歸化(귀화)」와 「外蕃(외번)」이라는 개념을 문헌 기록에 나오는 사례를 중심으로 검토하였다.
「귀화」와 「외번」 2가지의 개념은 언제나 대응하는 개념으로, 겉과 속의 관계에 있다. 「외번」은 「化外(화외)」라고도 표기되며, 「內臣(내신)」화된 제후국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도 있다. 「귀화」는 도래현상의 시작으로 「安羅供給(안라공급)」, 「編貫戶籍(편관호적)」이라는 정치적 수단으로 완료되는 역사현상이다.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적 질서는 실제의 국가관계를 파악하는 객관적인 단서이지만, 그 자체가 모호한 것으로, 中間 형식과 中斷이 있다. 이러한 예는 漢代(한대)로 거슬러 올라가도 그 예를 찾아 볼 수 있다. 다만, 상호의 인식에 차이가 있으며, 이러한 외교의 형식은 성립되지 않은 채 국교를 맺었던 것도 있었다.
(연구원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