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왕씨의 위계 수여 및 사성의 배경에 대해 문헌 기록을 중심으로 고찰하였다.
그 결과, 위계 수여 및 사성이 내려지던 시기는 신라와의 정무수교가 중단되어 있던 시기부터라고 파악하였다. 또한, 대항의식에서 일본 국위를 과시하기 위해 도성조영을 결의한 持統朝(지통조)가 신라에 멸망당했던 백제의 왕족을 이용하여 숙원인 관인의 통솔을 이룩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실시되었다고 파악하였다.
이러한 의미에 있어 선광 일족은 팔성 이외의 백제왕이라고 사성되었을 개연성이 높다고 하였다. 지통조는 백제 왕씨에 있어서 씨족으로서의 획기를 갖는 시대였다. 그 배경에는 신라의 존재가 큰 역할을 했던 것으로 파악하였다. (연구원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