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인 미마지가 일본에 전파한 백제기악의 문화 확산과 K-pop을 비롯한 한류의 전세계 확산과정을 비교하였다. 먼저 한류의 현상과 발전과정을 살펴보고, 한류와 백제기악을 내용, 확산과정 등에서 나타나는 유사성과 차이점을 파악하고 이를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다음과 같은 한류지속을 위한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첫째, 백제기악 시대에는 사용할 수 없었던 새로운 미디어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후발주자로서 우리가 선발자를 추월할 수 있을 것이다. 향후에도 SNS의 발달로 한류는 글로벌적 홍보가 가속화 될 수 있고 선진국 시장에 대한 접근성도 제고될 것이다.
둘째,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야 할 것이다. 현재는 일본시장이 아시아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중국, 인도, 동남아 시장이 성장할 것이다. 시장확대에 따라 아시아 시장으로도 한류는 경제규모에 도달하게 되고, 따라서 자생력이 확보됨으로써 일본 의존도에서 벗어나 지역 포트폴리오적 위험분산이 가능해질 것이다.
셋째, 백제기악이 일본의 문화발전에 기여했듯이 문화는 쌍방교류가 되어야 한다. 한류도 일방적인 문화침투가 아닌 상호호혜적인 문화교류로 접근해야 한다. 해외의 문화도 국내에 유입하여 쌍방적인 문화 교류를 통해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해야 할 것이다. 특히 쌍방적 문화교류는 해외의 문화와 융합되어 새로운 문화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최근 해외에서 반한류 정서가 심화되는 것도 이러한 쌍방적인 교류가 미흡하고 우리의 문화를 지나치게 내세우거나 우월성을 지나치게 주장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필자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