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Ⅱ. 服飾文化관련 일본 측 기록에 대한 사료 비판
Ⅲ. 衣縫기술의 일본 전파
Ⅳ. 服飾文化의 전파와 秦氏
Ⅴ. 결론
요약
지금까지 고대 한일 간에 있었던 문화의 교류와 전파 중에서 한반도와 일본열도의 服飾文化交流를 확인하기 위해 문헌사료의 비판을 통해 服飾文化의 교류, 유입 및 수용 과정에서 나타난 실상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 결과 일본열도에 있어서 나타난 초기 服飾文化의 교류와 관련해서는 몇 가지 사항을 고찰할 수 있었다.
우선 服飾文化의 유입은 한반도로부터 전해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특히 백제와의 관련성 속에서 파악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특히 服飾類와 관련한 服飾文化가 한반도에서 일본에 최초로 전달된 기록은 4세기 중엽 근초고왕대로서 백제와 왜 간에 있었던 최초의 교류 시기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5세기에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服飾文化와 관련된 서술은 일본이 5세기 이전에는 고도의 織造기술을 습득하지 못했으며 이후 백제로부터 衣縫등의 선진 織造기술이 전해졌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 시기는 『三國史記』와 廣開土王碑文의 기사를 통해 고구려의 공세를 받은 백제가 腆支를 파견함으로써 倭와 화친을 맺고 있던 상황으로써 일본에서는 일부 구원군을 파병했고 이에 대해 백제는 일본에 선진문물을 전파했던 관계 속에서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일본의 服飾文化의 교류와 전파 그리고 수용의 단계에 있어서는 당시 백제에서 도래했을 가능성이 높은 東漢氏와 秦氏등의 씨족집단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함께 고찰할 수 있었다.
아울러 『日本書紀』에서 服飾文化에 대한 기록이 6세기에 들어와서는 현저하게 감소하고 있는 것을 볼 때 5세기에 있었던 백제의 服飾文化의 전파로 인해 이후 일본에서는 선진기술을 통한 服飾文化의 자체수용과정이 있었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필자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