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한국인들의 정신사상은 시조신화를 통해서도 고대신선사상과 일맥이 통하는 도교적 경향이 있고 사신도, 무령왕릉 기록 등에서 신선사상의 경향이 짙고 신선사상은 우리 고유신앙 속에 주된 위치를 점하고 있다.
한국정신사는 한국고유의 신선사상과 샤머니즘의 결합에 의한 민간 도교에 중국 도교가 동화되어 한문자유입의 민간도교가 이루어지고 마침내 불교, 유교까지 현세이익적 정신성을 허용하는 종교 풍토를 이루었다.
도교는 원래 후한말 종래의 신선사상에 노자의 무위자연설을 가하여 성립된 것으로 보여지나 고구려의 고유 신선사상에 의해 중국도교를 도입함은 이미 중국의 남북조시대에 이루어진 것 같다. 이는 고구려 고분벽화 등을 통해 그 같은 요소를 찾을 수 있다.
신라는 당과의 문화교류로 도교가 상당히 유행할 것으로 생각되나 기록이 없어 확실하지 않다. 다만 국모신을 후세에 선녀로 숭배하거나 국가 제사에 오악신을 섬기는 등을 통해 일찍이 도교사상이 전해진 것으로 보인다.
백제의 도교사상은 근초고왕대 아직기, 왕인 등에 의해 전해졌으며 중국과의 직접적 관계 없이 민족고유신앙이 계승되어 마한의 남방적 정신문화를 기반으로 형성되었다.
고려에 이르러 송의 숭선이 약간 전래되었으나 도교는 일반민중의 종교적 발전까지 이르지 못했다.
조선 초기에는 유자들의 적극적인 반대에 의해 그 신앙규모가 극히 축소되거나 폐지되었다. 조선 중기 이후 일반유자들에 의해 단학이란 방향으로 한국도교의 양태는 최근까지 발전되었다. (연구원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