百濟儒學의 外面的 輪廓은 自然 百濟가 가진 歷史的 背景과 地理的 條件으로 보아 中國의 漢代 經學의 傳來 乃至 輪入이 容易하였다고 생각됨으로써 五經과 三史를 주요 자료로 하는 經學中心의 儒學이었다고 하겠고, 이에 다시 百濟儒學으로써의 韓國的 特徵은 亦是 이 五經, 三史를 통하여 形成되었다고 생각될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百濟儒學은 三史 中의 하나인 漢書를 고전적 근거로 하여 그의 歷史的 來歷과 사상적 淵源을 이른바 古朝鮮의 八條教化說에서 찾게 되었다고 하겠다. 이 漢書에서 발견된 八條教化說은 다시 箕子 東走說을 수반하면서 亦是 三史의 하나인 事記의 箕子 東封說과 아울러 箕子 朝鮮說에 대한 확신을 얻었다고 할 수 있다. 이 箕子 조선설은 한걸음 더 나아가서 尙書大傳은 箕子 朝鮮說과 더불어 서경에 기록된 기자의 철학사상인 洪範九疇 사상을 연관시켜 언급하고 있으므로 기자 조선설은 기감을하는 百濟儒學은 그의 철학적 본질이 洪範九疇을 바탕으로 하여 형성되었다고 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와 같이 百濟儒學은 기자 조선설은 기감으로 삼고 洪範思想은 본질로 하였으므로 韓國 儒學의 特徵을 살리면서 漢代經學을 갈등을 수용할 수 있었다고 생각된다. (필자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