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2. 廣西百濟墟개황
3. 廣西百濟墟에 대한 선행연구
4. 廣西百濟墟에 대한 새로운 풀이
5. 결론
요약
본 논문은 廣西百濟墟(圩)가 옛 백제인의 집단 거주지 여부에 대해 분석한 문장이다. 오늘날 행정구역으로 광서 南寧市邕寧區에는 百濟鄕이라는지명이 있고, 백제향의 중심지가 백제허(현 百濟社區)이다. 광서 백제허는 중국 대륙의 최남단에 위치하여 한반도와 수만리 떨어져 있다. 일부 국내학자와 방송은 백제허 중 ‘百濟’ 지명이 한반도 백제국과 같은 점에 착안하여 이곳이 옛 백제인의 집단 거주지라는 학설을 내세웠다. 이들은 광서 백제허가 백제국의 대륙 경영지인 晉平郡, 백제 장수 黑齒常之집안의 분봉지, 백제 왕자 扶餘豊의 유배지 등 여러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러나 본 논문에서 조사한 결과, 광서 백제허는 중국 자생적으로 생겨났고 옛 백제인의 집단 거주지와 무관한 지역이다. 광서 백제허는 청 가경 연간 또는 그 직전에 촌락이 건립되었다. 광서 백제허의 지명 유래는 보습날(犁頭口)과 닮았던 지형 모습에서 나왔다. 백제허의 ‘백제’ 글자는 장족에서한어로 바꾸는 과정에서 나왔고, 때로는 동음이체자인 ‘佰濟’, ‘百躋’라고 적어도 된다. 백제허의 ‘墟(圩)’자는 유적 또는 유허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고, 광서 지역에서 널리 사용하는 시골 장터의 의미를 가진 ‘墟(圩)市’에서 나왔다. 선행연구에서 후백제 유민이 들어왔다고 주장한 광서 전주도 중국에서 자생적으로 나타난 지명이다. (필자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