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書紀』의 「沙門」의 기록은 동일시기에 동일 편찬자에 의해 동일한 의식을 표현한 것이다. 즉 지통기의 「사문」 및 불교기사의 편찬이 있었던 시기에 지통기 편찬자에 의해 효덕·제명·천지기의 불교기사가 작성되었음을 알 수 있는 근거가 「사문」관련 기사이다.
?일본서기? 불교관련 기사의 편찬자는 대체로 2부류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승려집단이며, 다른 하나는 藤原不比等(등원불비등)과 관계가 깊은 인물들이다. ?일본서기? 뿐만아니라 『藤氏家傳(등씨가전)』 등에 보이는 고구려 승려 道顯(도현)은 등원씨 가문의 스승이자 외교·정치 분야에서 조력자 역할을 수행했다. 이러한 도현의 기록이 ?일본서기? 불교관련 기사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필자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