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개신을 전후한 시기의 百濟大亂(백제대란)에 대해 문헌기록을 중심으로 검토하였다. 대화개신을 전후 한 시기 백제에서는 권력쟁투가 있었고, 그 결과로 翹岐(교기)는 왜국에 사자로 파견되었다. 기존연구에서는 이러한 교기의 파견을 좌천으로 보기도 한다. 즉 교기의 왜국 파견은 부인과 자녀를 동반한 장기간에 걸친 것으로 사실상의 인질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교기의 임무는 지덕과 함께 백제왕의 뜻을 받은 정식 사신단이었으며, 왕위계승 등과 관련된 암투에서 패하여 왜국으로 보내진 결과로 보이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필자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