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문제의 소재
2. 비에 보이는 백제와 왜
3. 비전(碑前), 비후의 백제와 왜
4. 맺음말
요약
광개토왕비를 중심으로 4~5세기 도안 백제와 왜의 관계를 고찰하였다. 그 결과 인정되는 기본적인 형태는 백제와 왜의 밀접한 관계가 거의 일관되고 계속되고 있고, 이와 함께 국제적인 환경으로 고구려와 왜의 대립, 중국남북조의 대항관계를 들 수 있다. 백제의 눈에 띄는 사적 발전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전개되었다.
고구려, 백제의 동시대적 한반도사료와 중국사료를 중심으로 살펴보았지만 일본사료는 거의 검토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일본사료를 검토하지 않는 조건 속에서 백제사상의 모습은 어떻게 구축할 수 있는가를 중심으로 검토하였고, 앞으로 이를 전제로 일본사료의 엄정한 사료비판의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서이다.
이러한 관점을 통해서 보면 일본서기에는 칠지도, 백제의 인질, 신라의 인질 등의 기사를 포함하고 있고, 백제의 일반적인 움직임과도 모순되지 않는다. (필자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