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1. 日本木簡의 원류로서의 百濟木簡
2. 百濟에서 발견된 日本木簡
3. 백제의 한자문화와 일본
맺음말
요약
백제목간을 소재로 삼아 일본열도의 왜국이 문자문화를 백제로부터 수용하였다는 구체적인 사례를 살펴보았다. 한자문화의 수용을 둘러싼 일본학계에서는 중국왕조와의 책봉관계를 중시해 왔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200점에 불과한 백제목간이지만 그것들을 통해서도 왜국의 문자문화가 일면에서는 백제의 영향을 강하게 받으면서 수용되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백제와 왜국 사이에는 4세기 후반 이래 왕권간의 교류가 있었고, 6세기에는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속에서 양국 관계는 강화되고, 긴밀화되면서 인적교류도 증가했다. 이러한 인적교류 가운데 오경박사의 상번제에 의한 파견은 종래부터 주목되어 왔지만 유교경전의 강독, 해석에 능통한 오경박사 등을 통해서 수용된 것은 백제목간에서 구체적으로 볼 수 있듯이 백제의 한자문화였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필자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