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序論
2. 方等山歌 의 製作時期와 作者의 問題
3. 方等山歌의 性格
4. 韓國文學史에 있어서의 位相
5. 結論
요약
방등산가의 형성은 고려사 등의 기록에 철저할 때, 후백제시대 이루어진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나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백제는 고구려 일족이 세운 나라로 북에서 남하하여 강한 마한의 저항을 받아야 했다. 말갈의 부단한 침략, 안정을 얻은 후에도 북의 고구려, 동남의 신라와의 싸움이 그치지 않았다. 거듭된 천도로 불안정하였다. 노동력과 재물 등도 요구되었고 이는 기록에도 보인다. 따라 이런 현상은 신라말에 한하지 않으므로 백제 어느 시기로 보아도 무방하다. 작자 역시 특정인이 아니라 익명의 부녀자들로 판단된다. 또한 방등산가 성격 규명에는 방등산에 대한 접근과 도적의 양태 및 당시 혼속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방등산은 한반도 서남단 백제 영토 내의 산이며 북쪽으로 평야가 발달하여 곡창지대를 형성, 리아스식 해안 발달로 식량조달이 쉬운 천혜의 지역이었다. 이에 사람이 밀집하고 갈등이 생겨나는 등 도둑이 생겨나는 조건을 갖추었다. 그리고 당시 혼속은 비교적 개방되어 자유혼이었다는 학계의 정설이 있으나 백제는 다소 엄격한 것으로 보인다. 방등산가는 그러한 가부장적 부권지배사회에 대한 저항과 비판이 내포된 노래로 다른 민요나 여타 백제 가요와 다른 점이다. (필자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