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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도읍기 백제의 의생활

  • 분류 문헌 > 문화
  • 권호수 제15호
  • 저자 박선희
  • 발행일 2006년 12월
  • 게재지 고조선단군학
  • 발행처 고조선단군학회

목차

I. 백제 복식을 보는 주체적인 눈
II. 복식 재료의 종류와 특성의 고유성
III. 복식 양식의 유형과 특성의 전통성
IV. 갑옷 양식의 종류와 특성의 선진성
V. 백제 복식의 원형은 고조선 복식

요약

백제 복식의 원형이 중국이나 북방 지역의 영향이라는 통설을 부인하고 백제의 복식을 중국 및 북방 지역 복식과 비교분석하여 우리 고대 복식의 원형을 복원하고 그 독자성을 확인하였다. 이를 위하여 복식 재료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복식의 각 부분을 세분화하여 고찰하였다.
한성도읍기 백제 복식의 기본이 되는 의복 재료는 가죽과 모피, 모직물, 마직물, 사직물, 면직물 등이다. 종래의 연구에서 이들이 대부분 중국이나 북방의 영향으로 만들어졌다고 보았으나 이미 고조선시대부터 중국이나 북방 지역보다 그 가공가 직조의 연대가 앞설 뿐만 아니라 그 기술 수준도 높아 중국에 수출하는 교역상품이었다. 백제는 이 같은 고조선의 우수한 생산 기술을 이어 높은 수준으로 다양하게 발전시켰다. 종래의 연구에서 중국에서 수입된 것으로 보았던 양잠기술, 면직물도 한반도의 고유 제품들이 생산되었던 것으로 보았다. 백제 관모와 금관 등도 스키타이와 시베리아 유목민족의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었으나 고대에 한민족이 널리 사용하던 관모의 변화 위에 고조선 초기부터 사용되어온 한민족 고유의 장식 양식이 계승되어 백제 금관의 주요 양식이 된 것으로 보았다.
지난날의 복식사 연구에서는 일반적으로 웃옷과 겉옷의 경우 북방계통의 요소가 우리에 들어온 후 중국 영향을 받아 변화하였다고 보았으나 고조선에서 소매가 큰 옷을 입었으며 이는 이후 백제에 그대로 이어졌다. 또한 중국이나 북방지역의 복식 양식에서 보이지 않은 백제 웃옷과 겉옷의 고유한 襈의 양식은 고조선시대부터 줄곧 이어져 온 고대 우리 민족의 고유한 복식 양식임을 밝혔다. 고대 한국의 아래옷인 바지와 치마 역시 우리 민족 고유의 복식 양식임을 확인하였고, 갑옷의 경우도 고조선의 갑옷을 계승 발전시켜 중국이나 북방 갑옷보다 훨씬 우수하였고 한성 백제의 대외 활동은 이같은 주변국보다 뛰어난 무구와 무력의 우월성이 그 기반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의 연구 결과로 복원된 한성도읍기 백제 복식은 당시의 생활사를 풍부하게 설명해 줄 뿐 아니라 백제의 정체성과 문화 수준을 바르게 이해하는 데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필자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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