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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현악기 연구

  • 분류 문헌 > 문화
  • 권호수 제27집
  • 저자 이종구
  • 발행일 2012년 4월
  • 게재지 음악논단
  • 발행처 한양대학교 음악연구소

목차

Ⅰ. 머리말
Ⅱ. 몸말
Ⅲ. 맺는말

요약

이 논문은 2010년에 발표한 『백제악기연구(Ⅰ)』에 이어지는 연작 중 하나이다. 지금까지 확인된 백제의 악기는 관악기, 현악기, 타악기를 합하여 최소한 23종이 있는데, 이 논문에서는 그 중 8종의 현악기들을 집중적으로 연구하였다. 계유명삼존천불비상의 조소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비파에 대하여 일부 학계에서는 당비파라고 주장하였으나, 직경 악기인지 곡경악기인지 확인할 수 없고, 또 줄의 수도 넷인지 다섯인지 조소상 만으로는 확인할 수 없어 당비파로 한정 지을 수 없음을 밝혔다. 아울러 당나라 보다 시대적으로 앞서는 백제의 악기에 굳이 후대의 국가 이름을 다 명명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보았다. 백제금동대향로의 상단 주악조소상에 보이는 백제삼현은 중국의 백제향 부근에 퍼져있는 여족의 악기와 유사함을 주장하였다. 이 지역은 과거 백제가 해상활동을 펼쳤던 무대로 알려진 것으로 여족 뿐 아니라 같은 지방에 사는 율속족이나 장족의 악기에도 유사한 3현 악기가 있었다. 따라서 이 악기를 4현 월금 또는 4현 완함으로 알려진 기존 이론은 수정되어야 한다는 논지를 펼쳤다. 『수서』, 『북사』 등의 문헌에 기록된 공후는 충남 서산시 소재 보원사지의 팔부중상의 도상에 새겨진 수공후와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해석하였다. 하지만 어떤 종류의 공후가 있었다는 사료적 근거를 찾을 수 없어 와공후를 포함한 소공후, 대공후, 봉수공후 등 모든 공후가 있을 수 있다는 개연성 아래 백제악기로 와공후를 추정하였고, 이것은 일본 자료를 근거로 일본 학자들이 말하는 군후와 연결할 수 있음을 언급하였다. 이 백제의 와공후는 고구려에 들어가 거문고로 개량되기 이전의 진나라 쟁과 같은 종류의 악기임을 도상학적 접근으로써 설명하였다. 이외에 백제금동대향로는 상당 주악조소상과 『삼국사기』를 근거로 한 금이 유엽형으로 독특한 것이었으며 휘금의 일종으로 해석하였다. 대전 월평동에서 출토한 악기의 파편을 복원한 백제8현금에 대해서도 다루었고, 『수서』등의 기록에 의거한 쟁을 이 논문에서 소개하였다. 즉 당나라 때 13현으로 바뀐 쟁 이전의 12현 쟁이 백제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였으며, 일본에 전하는 13현 고토(쟁)가 백제의 쟁과 유사하였을 것으로 보았다.
이러한 백제 현악기들을 고찰한 결과 백제의 음악문화는 한반도에서 중국의 실크로드 문화, 남방의 남만 문화, 일본 그리고 세라믹로드를 따라 동남아시아에까지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과 관계를 가져 백제의 해외 진출설과 맞물려 있음을 찾을 수 있었다. (필자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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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헌 > 기타 백제 악기 연구 1
    • 발행처한양대학교 음악연구소 
    • 저자이종구 
    • 발간년도 
    • 게제지음악논단 제24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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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구'님께서 발행한 자료

  • 문헌 > 기타 백제 악기 연구 1
    • 발행처한양대학교 음악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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