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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세불을 통해 본 백제 미륵사지(三世佛을 통해 본 백제 미륵사지)

  • 분류 문헌 > 종교·사상
  • 권호수 제49집
  • 저자 이경화
  • 발행일 2009년 9월
  • 게재지 한국사상과 문화
  • 발행처 한국사상문화연구원

목차

I. 머리말
II. 삼세불의 개념과 인도의 삼세불상
III. 중국 삼세불상의 영향
IV. 삼세불과 미륵사지 탑
V. 맺음말

요약

영원한 붓다상은 역사적인 석가모니를 신성한 존재로 해석하면서 이루어진 대승불교 특유의 개념이다. 그것은 三世佛을 통해 현시되며 인도와 중국을 거쳐 형태적 특징과 변화를 보인다. 이 논문은 연역적 사고를 통하여 백제의 대가람으로서 세 개의 금당과 세 개의 탑을 갖춘 미륵사의 의미를 살폈다. 그동안 미륵사지에 대해서는 미륵이 하생하여 龍華三會의 설법을 하는 三院의 상징적 구조로서 三金堂三塔을 이해하였다. 그러나 미륵사지의 구조는 중앙의 금당과 목탑이 상대적으로 크고 회랑으로 구분되어 중심을 이룬다. 석가사리를 봉안한 서석탑을 비롯하여 사찰의 구조를 고려한다면 그 기초적 조형이 삼세불에 닿아있음을 인식하게 된다. 즉 서석탑에서 석가의 사리가 나왔으므로 서쪽은 석가의 영역이 되며, 미륵사라는 절 이름에 의해서 확신되는 바와 같이 이 절의 중심은 미륵으로 중앙에 귀속된다. 서쪽은 석가, 중앙이 미륵이라면 나머지 하나는 당연히 과거불로 결정된다. 보편적인 기준에 의한다면 동서의 기준에 맞춰 과거-현재-미래가 시각적인 순서이다. 그런데 佛性이라는 동일 속성에 의해 그들을 하나의 원에 놓는다면 미륵을 중앙에 두었을 때 과거는 미래의 동쪽으로 가게 된다. 따라서 미륵사는 현재-미래-과거로 배치되며, 과거의 영역에는 과거불이자 완전한 정토를 지닌 아미타불이 올 가능성이 크다. 결론적으로 미륵사는 미래를 중심에 둔 三世佛로서 영원한 붓다이미지를 지평에 펼쳐 놓은 백제의 대가람이다. 그것은 백제의 평안을 기원하는 것에 연결될 것이다. 미륵사를 발원한 왕후가 서석탑에 발원문을 남긴 것은 현재만이 과거, 미래와 달리 가능한 개인의 역사이기 때문이다. 역사는 늘 현재이다. 따라서 미륵사는 삼세를 통해 불법의 영원성, 백제의 영원성, 개인의 영원성을 구현하였다. (필자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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