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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재이기록(百濟의 災異記錄)

  • 분류 문헌 > 기타
  • 권호수 제17집
  • 저자 박성래
  • 발행일 1986년 12월
  • 게재지 백제연구
  • 발행처 충남대학교 백제문화연구소

목차


1. 〈三國史記〉의 災異 기록
2. 祥瑞로서의 自然變異
3. 災異와 王의 죽음
4. 연구과제

요약

삼국사기에는 많은 자연현상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으나 주로 천문현상에 머물었다. 그러나 자연 기록 모두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 자연 기록은 자연현상이기에 남긴 것이 아니라 그것이 가진 상징성 때문에 남겨진 것이고 정말 있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왜 그런 기록을 남겼는가를 밝히는 작업이 더 중요하다.
삼국사기 전체에 가장 많이 발견되는 재이는 가뭄, 지진, 일식, 우이, 등이며 다음은 조이, 황, 번개 등이 차지한다. 백제의 기록도 비교하면 대체적으로 비슷하며 일식 기록은 백제가 삼국 중에 가장 많은 편이다.
백제의 재이 기록을 각 왕대에 나누어 검토한 결과 평균 10년간 3건의 재이가 기록됨을 알 수 있고 의자왕대 최고 기록을 갖는다. 이는 백제 멸망을 설명하기 위해 후세에 그런 식의 역사가 쓰여진 것으로 생각된다.
자연의 이상현상 가운데는 일부 상서로운 조짐으로 여겨지는 경우도 있다. 우물이 넘치고 가축의 기형은 대개 흉으로 여겨지는데 비해 온조왕 25년 기사에서는 마한 정벌의 예시로 일자가 해석한다. 가화는 언제나 길화로 여겨지며 새의 변이는 보통 불길한 해석이 지배적이나 온조왕 20년에는 길한 것으로 기록되었다.
전통적으로 흰빛동물은 상서로운 것으로 여겨지며 백제본기에는 초고왕 48년 백록 기사가 유일하다. 신록 기사는 4회 있는데 이것이 꼭 백록인지는 알 수 없지만 기사내용을 볼 때, 상서로운 것으로 여겨진 것 같다.
백제본기에 임금의 죽음을 예고한 듯한 재이로는 온조왕, 근구수왕, 아신왕, 전지왕, 비유왕, 문주왕, 동성왕, 의자왕의 죽음에 나타난다. 특히 의자왕의 죽음은 곧 백제 멸망과 관련되기에 온갖 재이가 2년간 집중적으로 기록돼 있다.
백제본기에 나오는 자연 기록들은 백제 역사 자체에서의 연관성 속에서 깊이 있게 연구되어야 하며 같은 시대 고구려, 신라 기록, 중국 사료 등과도 계속 비교 연구되어야 할 것이며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연구해야한다. (연구원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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