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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의 건국 시기

  • 분류 문헌 > 정치·외교
  • 권호수 제8호
  • 저자 노태돈
  • 발행일 2000년 10월
  • 게재지 통일시론
  • 발행처 청명문화재단

목차

1. 고구려의 건국 시기
2. 백제와 신라의 건국 시기
3. 북한 학계 설의 특징적 면들

요약

삼국 성립 시기에 관한 북한 학계의 설을 소개하였다. 북한학계의 삼국 성립 시기에 관한 통설을 보았을 때, 몇 가지 특징적인 면을 찾아볼 수 있다. 첫째, 삼국의 건국 시기를, 특히 고구려를 올려 잡는 입장을 취하였다. 역사가 오래되고, 침략군을 물리쳐 외국의 지배를 받은 바 없었던 강성한 나라였음을 강조하였다. 이는 북한 역사학의 특징적인 요소인, 사회주의적 애국주의 강조와 연관된 것이라고 하겠다. 둘째, 삼국 건국과정을 논함에 외국과의 관계에 대한 논급이 매우 적다. 북한 역사학계의 기본적인 시각이 이 부분에서도 적용되어 있다. 셋째, 삼국 건국시기에 관한 현재의 북한 학계의 정설이 제기되는 과정과 그 이후의 논의를 살펴볼 때, 북한 학계가 고도로 중앙집권화되어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남한 학계에선 여러 가지 서로 대립하는 설들이 병존하며, 장기간 논쟁을 벌이기도 한다. 그에 비해 북한 학계의 경우는 논문은 각 연구자 별로 발표되지만, 주요 기본 문제에 관해선 그 쪽 학계 나름의 이면적인 토론을 거쳐 제시되어지는 것 같다. 일단 제시되면 그 기본적인 틀과 상충되는 견해는 발표되지 않고 있다. 넷째, 북한학계의 삼국 건국 시기에 관한 설에서 보다 본질적인 문제는 이 설이 과연 실증적인 논거를 확보할 수 있는가이다. 고대사에 관한 문헌 사료가 워낙 적기 때문에 어떤 학설도 항시 논란의 여지를 많이 안고 있다. 그런 만큼 이 경우도 예외적인 것은 아니다. 특히 이 설은 영세한 문헌자료에 바탕을 두고 추론에 추론을 거듭하였기 때문에, 만약 하나의 전제가 흔들리면 연속해서 전체의 틀이 무너질 수도 있다. 고대사는 우리 민족의 가장 깊은 뿌리 부분의 역사이다. 그만큼 남북의 주민이 한 민족으로서의 정체성 정립에 있어서 지니는 상징적인 의미는 매우 크다. 그런데 우리 역사에 관한 논의에서 고대사 분야는 근․현대사 분야와 함께 남북한 학계 간 가장 견해의 차이가 큰 부분이다. 서로가 마음을 열고 논의를 교환하고, 함께 조사하고 연구해 나간다면, 양쪽 학간 의견의 차이를 좁혀나가 보다 풍부하고 합리적인 고대사체계를 세워나갈 수 있을 것이다. (연구원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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