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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헌을 통해서 본 고대 한중일관계사-5세기까지의 왜의 활동을 중심으로-

  • 분류 문헌 > 정치·외교
  • 권호수 제47호
  • 저자 최문정
  • 발행일 2011년 3월
  • 게재지 일본연구
  • 발행처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연구소

목차

I. 서론
II. 구야한국의 철과 왜국의 견사조공
III. 고구려의 낙랑군 축출에 따른 주변 정세 변화
IV. 광개토왕비문의 해석
V. 5세기의 한반도 전란과 왜의 5왕
VI. 결론

요약

왜의 활동을 중심으로 한중일관계사를 고찰하였다. 역대 왜왕은 수많은 나라들의 흥망을 지켜보며 낙랑과 대방을 지배하게 된 한과 공손연, 魏, 晉에 기민하게 견사조공하였다. 당시의 왜의 견사는 무엇보다 구야한국의 철 입수권 등을 주장하기 위한 의도에서 행해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한 점에 주목하면서 고구려가 낙랑과 대방을 지배하게 된 이후 고구려도 앞서 낙랑과 대방을 지배했던 중원왕조와 마찬가지로 韓 즉 백제와 신라 및 가야 그리고 왜를 지배하에 두고자 하였을 것이라는 점을 타진해 보았다. 그 결과, 역시 그러한 점이 4,5세기 한반도 전란의 원인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었다. 즉 고구려의 입장에서 볼 때 당연히 칭신 복소했어야 하는 백제가 주동이 되어 신라, 가야, 왜, 그리고 요동에서 멸망한 후 남하한 부여 세력과도 동맹을 맺고 고구려에 맞서고자 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특히 광개토왕과 장수왕의 계속되는 공격으로 인해 백제와 임나가라(구야한국)는 큰 타격을 받고 굴복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나라를 빼앗길지 모르는 위기감 속에서 그들은 또 다시 저항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상과 같은 역사적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광개토왕비문의 해석과 그 이후의 왜의 5왕의 중국 견사책봉의 배경과 그 결과 등을 이해하는데 필수적이라 할 것이다. 비문에서는 광개토왕의 백제에 대한 무자비한 공격은, 왜의 속국이 되어버린 신라와 백제를 구하기 위함이었다고 하는 명분으로 정당화되고 있다. 그러나 고구려는 과거 낙랑이 지배했던 지역을 거느려야 한다는 당위론에 따라 병력을 움직였던 것으로 보인다. 고구려는 이를 무력으로 해결하고자 하였을 뿐 아니라, 중원왕조의 권위를 빌어 해결해보고자 고구려왕 자신이 중원왕조에 칭신, 조공하여 낙랑공 등으로 책봉을 받기도 하고, 대방태수와 과거에 없던 한태수라는 요직을 신설하고 이에 중국인 관료를 임명하는 등 모든 방법을 강구했던 것으로 보인다. 당시의 견사책봉은 자신의 영토에 대한 지배권을 인정받으며 서로 침략을 막는 회맹의 의미가 컸던 것으로 보이나, 중원 통일이 깨졌던 남북조시대에는 중원의 권위도 사태 해결에 별 도움이 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고구려는 무력으로 이를 해결하고자 남부 연합세력의 주동자인 백제를 계속해서 쳐들어간 것이고, 또 군대 5만을 신라로 보내 백제와 연합한 왜를 쳤던 것으로 보인다.
4세기 후반부터 5세기에 걸쳐, 백제의 계속되는 패배에도 불구하고, 왜왕권은 백제의 편에 서서 고구려에 맞서 싸우고자 한반도 전쟁에 지속적으로 참여하였다. 하지만 거듭되는 패배로 결국 백제가 멸망지경에 이르게 되자, 결국 가야의 기술자 등을 일본열도로 이주시키는 구니우미(国産み)를 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일이 가능했던 것은, 그 전에 백제의 곤지왕자가 왜국으로 진출하여, 일본국 성립의 기초를 마련하였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필자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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