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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네의 한국계 신사에 관한 일고찰

  • 분류 문헌 > 정치·외교
  • 권호수 제65권
  • 저자 노성환
  • 발행일 2014년 5월
  • 게재지 일본어문화
  • 발행처 일본어문학회

목차

1. 머리말
2. 스사노오와 가라구니이타테계의 신사
3. 가야와 아라가야 및 대가야계의 신사
4. 고구려와 백제계의 신사와 사원
5. 마무리

요약

시마네현에는 한국계 신사가 많이 분포되어 있는데 신라와 관련된 것을 제외하고 검토한 결과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특징을 지적할 수 있다. 첫째는 백제와 고구려의 자취는 매우 약한 반면 가라와 가야계의 흔적이 강하게 남아있다는 점이다. 백제의 경우 불상과 불교사원 그리고 지명을 통하여 그들의 흔적을 남기고 있었지만 신사는 단 한군데도 보이지 않았다. 그에 비해 고구려는 카모스신사가 이름에서보듯이 해모수를 연상시키는 부분이 없지는 않으나, 그것만으로는 고구려계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 그러므로 시마네현에 있어서 고구려계 신사는 백제와 마찬가지로 한 곳도 없는 것이 된다. 그러나 가라계와 가야계는 가라구리, 가라가마, 가라구니, 가라메, 가라구니이타테, 가야사, 아다가야, 히가야, 오오이히코노미코토라는 이름을 가진 신사들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즐비하게 남아있다. 특히 가야계에서는 아라가야계와 대가야계로 주류를 차지한 점도 또 하나의 특징으로 지적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시마네가 동해안 남부를 마주하고 있는 지형적인 특징에서 나온 것이지 결코 의도된 국가관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둘째는 가야계의 이주경로를 잘 드러내고 있다는 사실이다. 가야계의 시마네 이주는 해상을 통한 직접적인 이주가 아닌일단 규슈 북부 또는 시모노세키 지역에 도착한 연후에 이곳으로이주하였다는 것을 가야계의 신사들이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셋째는 신사에 있어서 제신의 이름이 불분명하면 일본의 신인 스사노오로 통합되는 경향이 강하다는 점이다. 이같은 현상은 구체성을 가지지 않고 막연히 한반도의 남부만을 나타내는 가라계 신사에게는 더욱 강하게 나타난다. 이들의 대부분은 ‘가라’라는 신사명에 출신의 흔적만 남긴 채 신명은 모두 스사노오로 되어있는 것이다. 이에 비해 같은 가라계 또는 가야계라 할지라도 제신의 이름을 구체화하여 다키키히메, 쯔누가아라시토, 이타테와 같이 고유의 이름을 남긴 경우에는 스사노오에 편입되지 않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자신들의 이름을 그대로 남기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특징들을 시마네현의 한국계 신사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필자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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