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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지역의 설화 연구 : 백제 멸망의 역사전설을 중심으로

  • 분류 문헌 > 문화
  • 권호수 제3집
  • 저자 김균태
  • 발행일 1993년 4월
  • 게재지 역사민속학
  • 발행처 한국역사민속학회

목차

1. 머리말
2. 부여 지역의 설화 개관
3. 백제 멸망의 역사전설
4. 결어

요약

역사적 특수성을 가진 부여지역에 백제 멸망이라는 역사적 사실이 설화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를 살피고 설화 수용자들의 집단 의식을 고찰해 보았다.
부여의 설화 중 전설은 지명, 인명, 역사의 전설로 구분하였다. 지명전설에서는 크게 특이한 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인명전설에는 부여를 활동 무대로 한 인물로 역적 이몽학과 효자 황팔도가 있다. 그 외 자주 거명된 인물로는 박문수, 이토정, 이성계 등의 순이다. 이들 이야기는 전국적으로 분포된 인물이므로 조사된 전설이 특별히 이 지역 특수성을 반영한다고 할 수 없다.
민담은 가정과 윤리에 효행·열녀·혼사·우애·신의의 유형담, 운명과 도리에는 경계·보은 적덕·행운·욕심·운명·수색 치부의 유형담, 비현실의 세계에는 풍수·변신·점술·귀신·도술·종교·별세계·환생의 유형담, 슬기와 지혜에는 지혜·사기·내기·과장·유래·외설·바보·시험·시화·기타 유형담, 동물 이야기에는 동물 보은·동물 지혜·동물 유래의 유형담들이 속해있다.
백제 멸망과 관련된 역사전설에 가운데 의자왕에 대한 설화에서는 의자왕이 주색에 빠져 천명의 순리도 거슬러 나라를 망쳤으니 그가 싫어서 뜻 있는 장수들이 참전을 거부할 정도로 부정적이다. 또 집권 세력의 분열로 능력 있는 인물이 모함으로 죽은 것에 대해서도 의자왕의 실정이 빚어 낸 결과로 인식한다. 조룡대 전설에서는 변이에 따라 설화 수용자의 집단의식에 차이가 난다. 백마강의 용이 의자왕, 무왕과 구가, 천일 장군의 한 쌍 중 누구인가에 따라 이야기의 진행도 달라지고 표상된 설화 수용자의 집단 의식도 다르다. 거기에다 ‘비밀알려주기’의 주체가 누구인지에 따라 대상에 대한 집단의식이 다르며 비밀을 알려 준 자에 대한 백제 유민들의 집단의식은 비록 의자왕에게 부정적일지라도 국가적 자존심은 대단히 강했음을 보여준다. 패배한 장수와 위령제에서는 집권자들의 실정과 분열을 강조하여 그들의 비극적 죽음을 위로하며 자신들의 미래를 지켜줄 수호신임을 신앙처럼 확신하는 소망의식을 보여준다. 여인들의 항거는 백제 여인들이 나당에 항거하다 죽어 바위가 되고 선녀가 된다는 내용으로 망국의 한과 백제 유민의 혼을 볼 수 있다. (필자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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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처한국역사민속학회 
    • 저자이장웅 
    • 발간년도 
    • 게제지역사민속학 제3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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