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머리말
Ⅱ. 일본고분의 변천
Ⅲ. 일본 前方後圓墳의 기원연구
Ⅳ. 전남지역 前方後圓形 古墳의 연구
Ⅴ. 맺음말
요약
일본 고분의 변천과정과 일본 전방후원분의 연구, 그리고 한국에 있어서 전방후원형 고분에 대한 연구현황을 살펴보았다. 연구 성과를 다시 짚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전방후원분은 기본적으로 彌生時代의 분구묘로부터 비약․발전되었으며 발전과정에서 대륙의 영향을 받았다. 이는 현재 일본에서 가장 널리 이해되고 있는 설이다. 둘째, 전방후원분의 분포상과 출토유물 등을 통해 볼 때, 당시 일본사회는 畿內 등지를 중심으로 각지의 수장세력이 결속되어가는, 즉 국가형성과정에 있었다. 셋째, 전방후원분의 기원은 한국에 있다. 넷째, 한국, 특히 전남지역의 전방후원형 고분은 일본 전방후원분과 밀접하게 관련된 고분이며 그 축조자 역시 양자간에 밀접한 관계를 가진 세력이었다. 그 중 넷째의 설은 현재 세 견해가 제시되고 있다. 첫 번째는, 일본 倭王權이 배경으로 작용하던 세력(일본에서 이주하여 정주․정착한 세력)에 의해 전남지역의 전방후원형 고분이 축조되었다. 두 번째는, 전남지역과 일본 九州地域의 토착세력 사이에 이루어진 활발한 교류과정에서 일본 전방후원분의 영향이 전남지역에 들어왔을 것이라는 견해이다. 세 번째는, 전남지역의 전방후원형 고분 사용집단이 일본으로 이주, 전방후원분으로 발전되며 이 지역에서도 그 영향이 들어온다는 견해이다. 그러나 전방후원형 고분은 그 형태의 기원 문제만으로는 해결되지 못하는 부분이 많으며, 일본 전방후원분이 가진 사회․정치적인 가치가 토착사회에 도입된 결과 전방후원형 고분이 등장하였을 것이라는 생각도 해 볼 수 있다. (필자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