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머리말
Ⅱ. 국내 석탑의 기원
Ⅲ. 고구려 탑
Ⅳ. 백제 탑
Ⅴ. 신라 탑
Ⅵ. 맺음말
요약
삼국시대 석탑의 특징에 대해서 기 연구된 자료에 대한 정리를 하였다. 석탑의 기원에 대한 연구는 개론적인 내용에 있어서는 고유섭의 연구를 시작으로 황수영의 것을 참고할 수 있겠다. 여러 연구를 통해 불탑은 인도에서 시작하여 간다라 지방과 중국을 거쳐 한반도로 전파된 것을 알 수 있었다. 불탑의 등장 배경과 종교적 의미에 대해서는 안양규, 인도 시원형 탑의 형식과 의미에 관해서는 천득염과 손신영의 글이 참고 할만하다. 불탑의 전래 과정에 있어서 간다라 지방과 중국의 탑에 대한 연구를 행한 의미 있는 연구는 김은중, 주남철, 김성우, 천득염, 박익수의 글이 있다. 포괄적이고 일반적인 의미의 다층 누각형 탑의 기원에 대한 연구로는 김인창의 것을 주목할 만하다. 아울러 특수한 탑과 형식의 하나인 전탑에 관한 연구는 박흥국과 임세권의 글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국내에 불탑이 전파 및 발생되는 과정에 대해서 많은 의미있는 연구들이 있어왔음을 알 수 있다.
고구려 탑에 관한 연구는 현재 물리적인 연구의 어려움 때문에 밝혀진 것이 많지 않다. 그 와중에 의미 있는 연구는 방학봉이 대부분 하였으며, 문명대의 글을 참고할 만하다.
백제계 석탑에 관한 연구는 고유섭의 연구가 역시 유명하다. 백제계석탑의 시원으로부터, 양식의 특징과 축조수법에 관하여 연구가 되어 있고, 황수영과 김정기의 연구 또한 후학들에게 끼친 영향이 커서 그 연구들을 체적으로 되새겨 봄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천득염이 자신의 연구에서 백제계 양식의 선후관계와 여러 형식들을 잘 분류하고 있어서 다른 연구자가 연구하는데 참고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신라계 석탑에 대해서는 고유섭의 의견이 거의 정설로 받아들여진다. 신라석탑을 3시기로 나누어 구분하는데 박경식의 연구가 이를 대표적으로 계승하고 있다. 시원기→전형기→정형기로 나누어 각 시기별 석탑의 양식이나 수법, 특징 등을 연구하였는데, 각 시기의 세세한 부분보다는 주로 통시적 안목에서 진행되어 왔다고 비판하면서 그 논지를 전개하고 있다. 백제계 석탑과 신라계 석탑은 현존하는 우리나라 석탑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 연구된 바가 크고 깊다고 할 수 있다.
부분별 연구된 성과는 크지만 학문으로써의 체계적 틀이 확립되기를 바라며 기 조사된 연구들에 대한 연구사를 정리해 보았다. (필자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