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머리말
2. 시대별 성곽의 축조
1) 삼국시대의 성곽
2) 통일신라-고려시대 성곽
3) 조선시대 성곽의 종류
3. 방어체계의 검토
1) 성곽의 입지와 구조
2) 방어체계의 검토
4. 맺음말
요약
전남 동부 남해안 일대는 삼국시대부터 행정치소의 주변과 교통로 상에 본격적인 성곽이 축조되었으며, 이후 고려시대까지 치소와 인접한 지역에 지속적으로 성곽이 축조된다. 조선시대에는 행정치소와 함께 해상 방어와 관련된 성곽까지 폭넓게 확인된다.
세부적으로 입지와 구조 등에서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삼국시대의 경우 중앙의 통제 아래 군사적인 성격이 강하게 작용하였으며, 이후 고려시대까지는 삼국이 통일이 되고 정치체계의 변화와 지방 세력과의 관련성 등을 통하여 성곽의 방어체계는 변화하게 된다. 부분적으로 이 시기에 해상 방어와 관련된 성곽도 일부 축조되는 양상을 보인다. 그리고 조선시대에 들어서면서 성곽은 국가에 의해서 정형화 되었으며, 군사적인 측면과 행정적인 측면으로 구분된다. 또한 해상 방어와 관련된 성곽도 체계적으로 축조된다.
결과적으로 이 지역에서 확인된 성곽은 시대별 성곽의 입지나 규모 등 구조적인 측면에서 어느 정도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방어체계에 있어서도 시대별로 변화됨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차이점은 성곽 축조 세력의 주체와 성곽의 기능적인 측면에서 기인한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다만 위에서도 언급하였지만 이러한 분류는 외형적인 부분에 의한 것으로 그 한계가 있었으며, 새로운 접근 방법을 통하여 재고될 가능성이 높다. (연구원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