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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미술

금동용봉봉래산향로에 나타난 백제복식고찰(金銅龍鳳鳳萊山香爐에 나타난 백제복식고찰)

  • 분류 고고·미술 > 유물
  • 권호수 제3권
  • 저자 유송옥, 안소영
  • 발행일 2000년
  • 게재지 생활과학
  • 발행처 성균관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

목차

Ⅰ. 序論
Ⅱ. 百濟의 服飾
Ⅲ. 百濟服飾과 高句麗․新羅 및 中央아시아 周邊服飾 과의 關係分析
Ⅳ. 結論

요약

본 論文은 百濟의 服飾의 形態와 源流를 찾기 위하여 백제의 복식을 高句麗, 新羅 복식 및 中央아시아 지역의 복식들과 比較하여 그 관련성을 고찰해 보았다. 백제의 복식은 高句麗의 한 分派가 南下하여 세운 국가이므로 고구려 복식의 기본 구조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北方 기마민족의 남하와 함께 北方遊牧騎馬民族文化, 즉 中央아시아 및 西아시아 지역의 복식문화인 스키타이 系 服飾文化에 영향을 받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百濟 服飾의 形態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백제의 冠帽의 형태는 弁形帽는 西域人의 固有 冠帽였으므로 스키타이와 노인우라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 볼 수 있다. 둘째, 백제의 臺輪飾立飾冠은 문헌적 기록을 실증할 수 있는 왕과 왕비의 金製冠飾과 銀製冠飾이 出土되어 臺輪에 어떤 식으로 立飾을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王은 鳥羅冠에 金花를 裝飾한 冠을 착용하였고, 백제 국사도 羅冠에 왕과 같은 형태 銀花裝飾을 한 冠을 착용하였던 것으로 추측된다. 셋째, 백제 服飾은 上衣인 襦는 고구려나 신라의 襦와는 달리 窄袖의 형태뿐만 아니라 소매통이 매우 넓은 廣袖의 襦가 혼재하여 나타나고 있다. 그 길이는 둔부선까지 내려오는 길이이며 허리에는 帶를 메었고, 깃, 도련, 袖日에 襈이 대어져 있는 것도 高句麗, 新羅와 동일하다. 다섯째, 金銅龍鳳鳳萊山香爐에 보이는 백제 袍의 형태는 소매통이 매우 넓은 廣袖이며, 襦와 마찬가지로 깃, 도련 수구에 襈이 대어져 있고, 허리에는 帶를 매고 있으며, 그 길이가 梁 職貢圖의 백제국사가 착용하고 있는 袍는 中國과의 朝貢과 對冊 등의 對外關係가 이루어짐으로서 중국의 영향을 받은 後의 복식인 右袵直領의 衽制를 나타내고 있다. 여섯째, 백제의 袴를 착용하였다. 백제국사의 袴는 袍와 마찬가지로 중국의 영향으로 바지통이 넓어졌다고 생각된다. 백제의 복식은 고구려와 신라의 복식과 같은 系統에 서있으며 漢化되기 이전까지는 중국의 복식의 영향보다는 그 源流를 스키타이나 Noin-ula와 같은 北方遊牧騎馬民族의 복식문화인 스키타이系 服飾에서 찾을 수 있다. (필자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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