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들어가며
Ⅱ. 고분군의 구성과 내용
Ⅲ. 부장 철기의 조성
Ⅳ. 武装의 변천과 시기구분
Ⅴ. 한반도에 있어서 帯金式甲冑
Ⅵ. 피장자 집단의 성격
Ⅶ. 맺음말
요약
신봉동 고분군의 분석을 통해 5세기 한반도 중서부에 있어서 지역세력의 성쇠와 원격지역과의 관계를 그려보았다. 王都에서 100km 정도 떨어진 내륙부에 뿌리를 둔 騎兵集団은 백제왕권으로 부터의 직접적인 영향하에 실용본위의 武裝을 갖추고 王權의 방어에 분주하였다고 보여진다. 그들은 국방 전투의 최전선에서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漢城 함락의 직전기에는 王權側의 위기감으로 지역세력에 대한 기대는 급격히 강해지고, 신봉동 고분군에 있어서도 계층분화가 보다 선명해졌다고 평가하였다. 百濟王權은 국제적인 긴장이 높아지는 것에 따라 지역세력을 영입하기로 획책하고, 優遇策을 세웠다고 보여진다. 이 단계에서 倭系武裝의 이입이 현저해지는 것에 보여지듯이, 百濟王權과 倭王權의 관계를 매개로 해서, 地域勢力에도 倭系 요소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5세기 중엽에서 후엽의 倭系勢力의 신장은 한반도 중서부 넓은 지역에서 확인될 가능성이 있다. 본고에서 제시하였듯이 토기나 甲胄, 馬具 등의 개별 유물 분석에 그치지 않고, 武裝이나 그 외 부장품의 총체에 유의함으로 倭系甲胄가 한반도에 반입되었던 의미가 보다 선명해 진다고 할 수 있다. (필자 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