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의 고구려전기 분묘출토 평기와의 특징은 谷논고의 지적 의하면 凸面은 대부분이 무문으로 그 외에 선문, 격자문, 집선문이 약간인 한편, 凹面은 포목이 일반적으로 측면, 단면의 철저한 깎기 조정과 단부모서리의 귀접이(사방향으로 잘라냄), 凹面의 연속 지두압흔 등의 형상특징 및 모골통권 제작법을 들고 있다. 한편 백제 한성 기와에서는 凸面의 격자문, 약간의 승문, 선문의 모양이 시문되고, 凹面의 포목문을 중심으로 모골흔적, 점토띠 흔적에서 점토 모골통권 제작이 龜田씨 등에 의해 지적되었다. 이들 낙랑, 고구려, 백제의 평기와 상황을 보면, 제작기법 및 凹凸面의 물손질이나 측단부 조정에 대해서 3자가 일치하는 점은 물손질 조정, 통권제작기법이고, 백제․고구려에서 일치하고 낙랑과 일치하는 않는 깎기 조정 등은 매우 의의가 깊다. 물손질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들면 포목물 손질(낙랑, 백제), 승목 물손질(고구려, 백제), 격자 물손질(백제), 측면에서는 ‘파면+와도’가 낙랑, 백제 약간, ‘와도흔+양단 모서리 깎기’가 고구려, 백제에서 보이는 등, 세지역의 시간적, 지역적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흥미 있다. (필자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