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굴조사를 통해 장대한 금당과 탑이 확인된 吉備池廢寺(길비지폐사)에 대해 검토하였다. 길비지폐사는 欽明10년에 건립된 일본 최초의 官寺(관사), 百濟大寺(백제대사)로 판명되었다.
『일본서기』의 기록을 중심으로 백제대사의 창건과 연혁에 대해 살펴보고, 天武天皇(천무천황)과 관련하여 大官大寺(대관대사)로 파악하였다. 또한, 文武天皇(문무천황)대에 이루어진 대관대사의 조영에 대해서도 검토하였다. 그리고 대관대사로 알려져 있는 유적의 발굴 성과와 길비지폐사의 발굴 성과를 정리하였다. 문헌과 고고학 자료의 비교를 통해 길비지폐사는 백제대사라는 결론을 도출하였다.
그리고 『서기』와 『資財帳(자재장)』의 기록에 백제대사에는 九重塔(구층탑)이 건립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토대로 당시 중국과 한반도에서 건립된 구층탑과 비교하였다. 이를 통해 6, 7세기의 동아시아 제국은 황제와 왕이 발원하여 진호국가불교의 상징으로서 목조 구층탑을 건립하였던 것으로 파악하였다. (연구원 요약)